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1조…전분기 대비 76.2% 증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행사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이 1조726억원으로 직전분기(6087억원) 대비 7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는 2490건으로 직전분기(1345건) 대비 85.1% 늘었다.

예탁원 측은 "주식관련사채 발행 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종류별 행사건수는 전환사채(CB)가 1650건으로 직전분기(933건) 대비 76.8%, 교환사채(EB)는 93건으로 직전분기(34건) 대비 173.5%,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747건으로 직전분기(378건) 대비 97.6% 각각 증가했다.

행사금액은 CB가 8344억원으로 직전분기(4923억원) 대비 69.5%, EB가 961억원으로 직전분기(646억원) 대비 48.8% 늘었고, BW가 1421억원으로 직전분기(518억원) 대비 174.3% 대폭 증가했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현대로템 30회 CB(2355억원), 씨에스윈드 1회 EB(354억원), 두산인프라코어 1회 BW(25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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