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승 진군' 우즈의 자신감 '셔우드는 우승 텃밭'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니클라우스가 만든 코스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자신감이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06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US오픈 때와 비교해 경기력은 더 좋아졌고,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며 "실제 대회 역시 잘 풀리기를 기대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3타 차 대승'을 일궈내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에 도달한 무대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개최한다. 우즈에게는 일단 셔우드가 '우승 텃밭'이라는 게 반갑다.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를 14차례나 치렀고, 2001년과 2004년, 2006~2007년, 2011년 등 다섯 차례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우즈는 코스를 돌아본 뒤 "페어웨이가 넓지만 두 번째 샷이 쉽지 않은 곳"이라며 "그린은 조금 더 커졌고 평평해진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그린이 부드러워 우승 스코어가 낮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곁들였다. 주최 측은 우즈와 '우승후보 1위' 잰더 쇼플리, 매슈 울프(이상 미국)를 묶어 흥행조로 만들었다. 1라운드 티 타임은 23일 새벽 2시45분 10번홀(파4) 출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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