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부산 대연8구역 수주…문현1구역은 GS건설 품으로

1조 안팎 대규모 사업
시공사에 포스코건설
문현1구역은 GS건설 선정

부산 대현8구역 조감도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최동현 기자] 포스코건설와 GS건설이 부산에서 공사비 1조원 안팎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잇따라 따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전날 열린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 입찰에는 포스코건설 외에 HDC현대산업개발ㆍ롯데건설 사업단이 참여했었다.

대연8구역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4동 1173 일대 노후 주택가를 30개동 3516가구의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것으로, 공사비만 9000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구역은 UN조각공원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부산지하철2호선 대연역, 못골역이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2018년 입주한 3149가구 규모의 대연롯데캐슬레전드를 비롯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다.

포스코건설 측은 가구당 3000만원을 민원처리비로 지급하고 3.3㎡당 436만5000원의 낮은 공사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건설은 올들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송파 가락현대5차, 대구 경남타운, 경기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등 1조8000억원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부산 문현1구역 조감도

GS건설 역시 지난 17일 열린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 단독 입찰한 GS건설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 사업을 따냈다.

이에따라 남구 문현동 740-2 일대 문현1구역에는 지하 7층~지상 70층 아파트 8개 동 2758가구와 오피스텔 2개 동 514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1조103억원 규모다. 구역은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2호선 국제금융센터ㆍ부산은행역, 문현역이 가깝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약 1조9000억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기록중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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