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덕' 취향 직격…에어부산, 30~31일 일반인 대상 '목적지 없는 비행'

운항승무원 사용 '로그북' 증정
기내식으론 승무원 취식 '크루밀' 제공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에어부산이 일반 '항공 매니아'를 위한 비행상품을 내놨다.

에어부산은 올해 항공의날을 기념해 오는 30~31일 목적지 없는 비행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목적지 없는 비행은 30일엔 김해국제공항, 31일엔 김포국제공항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30분 각 공항에서 출발해 한반도 전역과 제주 상공을 2시간30분 간 비행한 후 오후 1시 출발 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이다. 운항 항공기로는 양일 모두 최신예 기종인 A321 롱 랜지(LR) 항공기가 투입되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위해 예약은 120석에 한정한다.

이번 상품은 항공의 날에 맞춰 항공기 및 항공사에 관심이 많은 항공 매니아를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운항·캐빈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전문가들이 기내에 동승, 항공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탑승객 전원에겐 운항 승무원이 항공일지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파일럿 로그북(log book)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기내식으론 실제 승무원이 취식하는 크루밀(crew meal)을 제공하며, 에어부산 공식 유투브 채널에 출연 중인 에어부산 프렌즈 승무원과 함께 하는 기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30일 김해공항 출발편 항공편 예약자 중 선착순 희망자 50명에겐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과 운항 통제실을 견학할 기회도 부여한다.

이번 특별편 예약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한다. 항공 운임은 총액 기준 15만4000원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40회 항공의 날을 기념해 특별히 항공 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이후에도 특별 비행편을 추가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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