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돋보기]“쇼피파이, 유통업 종합 운영체제로 진화 중”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쇼피파이(Shopify·SHOP US)에 대해 DTC(Direct-to-Consumer) 채널을 위한 솔루션에서 유통업의 종합 운영체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쇼피파이는 온라읶 쇼핑몰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SaaS)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비전문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개인사업자부터 대기업까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원하는 사업자는 모두 쇼피파이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마켓플레이스 중심으로 성장해온 이커머스 시장의 중심이 DTC로 이동하고 있지만 유통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자체 브랜드 쇼핑몰(DTC 채널)뿐만 아니라 마켓플레이스, SNS 플랫폼, 오프라인 매장 등 모든 채널을 관리할 필요가 생겼다”며 “이는 멀티채널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통합해주는 쇼피파이가 대세가 되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쇼피파이가 유통업의 종합 운영체제로 진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쇼피파이는 결제시스템, 파이낸싱, 배송, POS, 풀필먼스 서비스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통업의 운영체제로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SNS 플랫폼까지 파트너십을 맺으며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대기업과 해외 시장까지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플레이어 및 대기업과의 경쟁 심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해외 시장 진출 둔화, 높은 밸류에이션 등은 리스크로 지적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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