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경찰, 드라이브 스루 집회 원천봉쇄 지나쳐'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참여연대가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서울 도심 차량시위 집회 계획을 경찰이 원천봉쇄하기로 한 데 대해 지나친 조치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28일 논평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8·15 광복절 집회 이후처럼 대규모 확산이 재연되지 않을까 국민의 불안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집회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대응은 지나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위기 상황이라고 민주주의 기본 원칙의 훼손이 당연시돼선 안 된다"며 "경찰은 방역이라는 제약 조건에서도 어떻게 집회·시위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집회 주최 측을 향해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주최 측은 국민의 깊은 우려를 직시하고,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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