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폰 탑재 '글로벌 골즈', 모금액 100만 달러 돌파

6000만대에 설치…광고 시청·배경 설정하면 기부금 쌓여
코로나19 기금 등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활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기후·환경·교육 등 지구촌 과제 해결을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한 '삼성 글로벌 골즈(Samsung Global Goals)' 앱을 통한 모금액이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이 6000만대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100만 달러를 넘어섰고 가장 활발히 기부에 참여한 상위 5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순이었다. 글로벌 골즈 앱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나타낸 목표는 ▲기아 종식 ▲빈곤 퇴치 ▲물과 위생 ▲양질의 교육 제공 순이다.

삼성전자는 UNDP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17개의 해결 과제를 이해하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앱 내 배너광고를 시청하거나, 충전할 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배경화면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골즈 에디션 스페셜 액세서리를 출시해 판매수익 일부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지원을 위해 UNDP에 전달했다.

갤럭시 이용자들이 조성한 기금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쓰이고 있다. 특히 ▲양질의 교육 제공 ▲기후변화 대응 ▲양성 평등 옹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달성하는데 보탬이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앱을 통해 마련한 금액을 국제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국제 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목표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갤럭시 S20 FE를 포함해 모든 최신 스마트폰에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을 탑재하고 있다"며 "갤럭시 커뮤니티가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유엔개발계획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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