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공채 가뭄 속…BGF그룹, 채용인원 2배 확대

신입·경력 등 총 100여명
다음달 7일까지 서류 접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BGF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속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를 전년의 두 배로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을 비롯해 BGF로지스, BGF에코바이오, 헬로네이처 등 다른 계열사들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총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규모다.

BGF그룹은 상?하반기 공채 외에도 인턴십과 함께 경력사원 수시 채용을 병행한다. 신입사원 응시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졸업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로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BGF리테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접수를 받는다.

BGF리테일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기타(IT, 물류 등)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현장 실습,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 전형 외에도 부서별 인턴십도 모집한다. 상품, 재무, IT(빅데이터), 마케팅 등 주요 부서에서 우수 인력을 선발해 2~4개월 간 인턴십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인턴십은 하반기 신입 채용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BGF로지스는 전국 물류센터의 운영 및 관리 직군을 채용하고 BGF에코바이오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와 관련된 사업기획, 해외영업, R&D 등의 직무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헬로네이처도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 흐름에 맞춰 MD, 마케팅, IT 등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BGF그룹은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 지원자들의 안전을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 대신 유튜브를 통한 채용설명회와 온라인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비대면 방식의 인공지능(AI) 인적성 검사를 시행한다.

박정권 BGF HR팀장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 시장이 더욱 좁아진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힘내라는 말 대신 취업의 기회를 최대한 많이 주는 것"이라며 "BGF는 여러 계열사들과 다양한 전형 방식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 얼어 붙은 고용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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