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화재·구례 수해현장 헌신 ‘시민영웅 7명’ 119의인상 수상

문기학·신복수·이은수·고대권·박성안·손성모·최봉석씨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 고흥 화재현장과 구례 수해현장에서 헌신한 시민영웅 7명이 119의인상을 받았다.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지난 23일 소방청에서 열린 119의인상 수여식에서 시민영웅 7명이 수상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영웅 7명은 고흥 화재현장 의인인 문기학·신복수·이은수씨, 구례 수해현장 의인 고대권·박성안·손성모·최봉석씨다.

문기학·신복수·이은수씨는 지난 7월 고흥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삿짐 사다리차와 고소작업차를 이용해서 건물에 고립된 환자와 간호사 등을 구조했다.

고대권·박성안·손성모·최봉석씨는 지난 8월 전남 구례에 쏟아진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섬진강이 범람해 일대가 물에 잠기자 소유하고 있던 보트 등을 이용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했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이웃을 구하기 위해 화재와 수해 현장에서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의인들의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한 의인들이 119의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장이 수여하는 119의인상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0명이 수상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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