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수어통역센터·농아인쉼터 이전 개소

수어통역센터, 상담실, 농아인 쉼터 조성 24일 이전 개소식 개최...청각·언어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증진, 언어권리 신장 기여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구수어통역센터·농아인 쉼터(센터장 유재성)를 확장 이전, 24일 오후 2시에 이전·개소식을 진행한다.

이번에 이전하는 양천구수어통역센터(목동중앙북로68, 217호)는 목동제일시장 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신축된 주상복합 건물 내에 기부채납을 통해 확보된 연면적 202.14㎡를 새롭게 재정비, 마련했다.

구비 1억3000만 원을 확보, 농아인 쉼터, 수어통역센터 사무실, 교육실 및 상담실을 조성, 앞으로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들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천구수어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의료, 가정, 교육, 관공서 이용 등 생활 전반의 모든 분야에 대한 영상 통역을 비롯한 수어 통역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어교실을 운영하는 등 수어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0년1월 설립된 이후 지역내 거주하는 2617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서울시 5만3539명, 2019년 12월 기준)의 통역,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해 왔다.

이 밖에도 청각·언어 장애인의 지역사회재활프로그램과 사회교육, 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장애인식 개선 사업을 비롯한 각종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연계, 정보통신기기 보급사업 등 청각·언어 장애인의 행복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이 곳 센터에는 한국수어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양천구청 수어통역사 등 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지난해에만 연인원 2만1815건에 대한 수어통역과 상담, 수어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5377명의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농아인 쉼터를 이용하며 정보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수어통역센터와 농아인 쉼터가 청각·언어 장애인의 행복 증진과 복지양천을 상징하는 편안한 쉼터이자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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