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사 코로나19 탈출법 '비대면 마케팅'

SNS 언택트 맞춤형 방식 돌파구 "미즈노 골프 랜선 상담소, 타이틀리스트는 웨지 셀렉터 툴"

골프용품사들이 코로나19 정국에서 비대면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많은 것을 바꿨다.

골프용품업계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골프 전시회와 골프채 시타회 등 기존의 다양한 체험 활동이 축소됐다. 정부 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시기다. 기업들은 가급적 면대면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정국에서 온라인 피팅과 무료 렌탈 서비스 등 비대면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미즈노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으로 맞춤형 레슨을 선보였다. '미즈노 골프 랜선 상담소 - 골프의 참견 캠페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한편 골프를 사랑하는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는 11월18일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본인의 스윙 영상과 함께 평소 고민을 인스타그램 내 다이렉트 메시지나 페이스북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SNS 계정이 없다면 이벤트 메일로 응모할 수 있다. 총 18명을 선정해 소속 투어 프로의 1대1 맞춤형 레슨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사연 선정 고객에게 골프용품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 커피 상품권 등을 준다. 타이틀리스트 역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웨지를 공급한다. 바로 보키 디자인 SM8과 함께 진행하는 웨지 셀렉터 툴이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최적의 웨지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현재 클럽 구성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 '나에게 맞는 웨지 옵션'을 추천해 준다. 총 8가지 문항이다. ▲ 당신의 핸디캡 또는 평균 스코어를 선택해 주세요. ▲ 현재 사용하는 피칭 웨지 로프트는? ▲ 라운드 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로프트의 웨지는 몇 도입니까? ▲ 웨지로 풀 스윙 시 디봇의 모습은? ▲ 각각의 웨지로 어떤 샷을 구사하시길 원하십니까?

또 ▲ 평소 자주 방문하는 골프장의 페어웨와 벙커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 벙커 샷에서 당신의 자신감 레벨은 어느 정도인가요? 등이다. 야마하골프는 '코로나19' 전부터 운영한 무료 대여 서비스 리믹스 원정대를 펼치고 있다. 1주일간 골프채를 왕복 택배비만 내고 빌리는 서비스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반납하면 된다. 소비자로서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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