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서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도 가혹한 편'이라며 현행 벌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업계 파업이 코로나19 확산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사는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크게 증가하면서)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제한 뒤 "현행 위반자에 대해 벌금 300만원 부과와 함께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는 것만으로도 가혹하다. 예외없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른 구상권 청구와 함께 처벌 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은 주로 공공영역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파업이 코로나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도내 대규모 집회가 있을 경우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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