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쳤나요? 아늑한 숲길 내어드릴게요

부산 기장군, ‘포스트코로나’ 산림휴양시설·숲길 조성 사업 박차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코로나’는 악명을 남겼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힐링 숲을 만드는 등 부산 기장군의 ‘포스트 코로나’ 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장군은 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산림휴양시설과 숲길 조성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주민에 힐링 공간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에 휴식 기회를 늘려주고 기장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는 게 기장군의 설명이다.

군은 등산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달음산, 망월산, 일광산 등 등산로 입구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주요 등산로 83km에 대해 지속적인 정비를 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백운산 등산로를 정비해 등산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달음산 기도원에서 옥정사로 이어지는 약 1km의 편백숲 둘레길을 조성해 산책과 산림욕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하반기 실시예정인 곰내재 숲속쉼터 조성사업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아숲 체험장 등을 설치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지난 5월 일광신도시 조성에 맞춰 신도시 주민이 테마임도와 등산로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일광산 등산로를 정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산림휴양시설과 숲길이 중요한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지속적인 정비와 사업 시행을 통해 기장군민을 위로하고 기장의 활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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