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조영신특파원
미군 정찰용 드론 MQ-4C의 모습[이미지출처: 노스롭 그루먼 홈페이지/www.northropgrumman.com]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국의 정찰용 무인 드론(MQ-4C 트리톤)이 대만해협을 정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군 소식통을 인용, 지난 12일 정오쯤 대만 남동부 방향으로 향하는 MQ-4C 트리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MQ-4C 트리톤은 미군의 고공정찰 무인기 '글로벌 호크' 계열로, 해상 정찰에 특화된 드론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번 뜨면 30시간을 공중 체류할 수 있으며 최고 고도는 18km에 이른다.
SCMP는 이날 미국 대잠초계기(P-8A) 및 중공 급유기도 대만 남서쪽 항로를 비행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지역에서 미군이 중국 잠수함 활동 등을 정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미 해군이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 중국 해군의 수중활동을 추적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CMP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불법이라고 밝힌 이후 무인정찰기 등이 비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 남부 광둥성 인근에 E-8C 정찰기와 EP-3E 정찰기를 띄워 지상과 해상을 감시했다. E-8C는 지상 감시 정찰기이며, EP-3E는 통신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정찰기다.
미국은 또 탄도미사일 추적에 특화된 코브라볼(RC-135S) 정찰기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자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유 정찰기 대부분이 남중국해 및 대만해협 정찰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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