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삼청각 인근서 숨진 채 발견…소방구조견이 찾아(2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송승윤 기자]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시장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수색에 투입된 소방 인명구조견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발견 지점에는 박 시장이 메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과 물통 등 유류품도 확인됐다. 현장에 유언이 담긴 메모 등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북악산 일대를 7시간가량 수색을 벌여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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