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참가자 들이받은 음주운전 차량…3명 숨져

음주 측정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

음주운전 차량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경기도 이천 한 국도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마라톤 대회 참가자를 덮쳐 3명이 숨졌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9일 오전 3시30분께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2차선 국도에서 한 차량이 마라톤 대회 참가자 A(60) 씨 등 3명을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 씨를 포함한 마라톤 참가자 3명은 온 몸을 크게 다쳤으며, 인근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모두 숨졌다.

경찰이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A 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숨진 A 씨 등 3명은 부산 태종대에서 경기도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로 조사됐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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