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코로나19 영향 집 꾸미기 수요 증가로 매출 증대 전망

삼성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9%↑
내년 리하우스 사업부 실적 증대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집 꾸미기’ 수요가 늘면서 한샘의 가구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5일 나왔다.

방관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대부분 건자재 업체들은 연초 대비 높은 주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의 예상 밖 호조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이 단기적으로 인테리어 가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샘도 인테리어 가구 사업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중국 법인에 대한 마지막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다면 가구 매출 호조가 오히려 전체 실적을 뒷받침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집 꾸미기에 트랜드로 올해 인테리어 가구 매출은 기조 효과 이상의 호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중장기성장 모델인 리하우스 사업부는 단기적으로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라하우스 사업부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이 주춤거리고 있고, 하반기 주택 거래량 위축이 예상되면서 리하우스 사업부는 2021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관석 연구원은 “올해 인테리어 가구 실적 증대, 내년 리하우스 사업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목표주가를 19% 상향 조정해 10만5000원을 제시한다”며 “종합인테리어 선두주자로서 변화된 부동산 사이클의 수혜 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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