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화학환경공학부 ‘겹경사’ 났네

응용화학전공 학생 정부지원 과제 다수 선정
-대학원 화학생물학과 전소정, ‘예비창업패키지’
-대학원 응용화학과 엄수연,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응용화학전공 박소현,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지원 사업’

동의대 대학원 화학생물학과 2학년 전소정씨.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의대 화학환경공학부에 최근 겹경사가 났다.

이 대학 응용화학전공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여러명이 정부지원 과제에 뽑힌 소식이 연이어 날아들면서부터다.

응용화학전공을 졸업한 대학원 석사과정 화학생물학과 2학년 전소정 씨, 응용화학과 1학년 엄수연 씨가 각각 ‘예비창업패키지’와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에 선정됐다. 4학년 박소현 씨는 ‘2020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전소정 씨는 ‘안면 홍조 완화·개선 천연 스킨케어 개발’ 과제로 지난 5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700명의 예비창업자들에게 1인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전 씨는 이번 과정 선정을 통해 스킨케어 제품을 시작으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지식재산권과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향후 사업 영역을 색조, 베이스, 바디 용품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의대 대학원 응용화학과 1학년 엄수연씨.

엄수연 씨는 지난 4월 ‘CRISPR-Cas9 System(유전자를 잘라내고 삽입하는 기술)을 이용한 MITF(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유전자 돌연변이 유발 Melanocyte(멜라닌 세포) 개발 연구’ 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심화과정 연구팀’으로 선정됐다.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는 여대학원생이 연구책임자가 돼 여중고교생과 팀을 이뤄 6개월간 공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국 대학에서 62개팀이 뽑혔고 부산에서는 동의대와 동아대 팀이 선정됐다. 팀당 7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동의대 응용화학전공 4학년 박소현씨.

박소현 씨는 지난 5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CRISPR-Cas9 system을 활용한 Tyrosinase(모발에 있는 자연의 멜라닌을 형성하는 효소) 유전자의 Knockout’ 과제가 선정됐다. 이 연구에는 응용화학전공 김문무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올해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는 과학기술, 융합과학, AI과학 등 3개 부문에서 120개 연구과제가 선정됐고, 과제당 52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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