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수객원기자
사진='사이코지만 괜찮아' 캡처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28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김수현과 형 오정세의 관계가 드러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기도(곽동연)는 엄마에게 뺨을 맞은 후 "한 대 맞아보니까 느낌 빡 온다. 우리 엄마 나 안미워한다. 나 겁나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 말에 문강태(김수현)는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이에 권기도는 "맞는 쪽은 안다. 애정이 담기면 맞아도 기분이 안나쁘다. 이상하다"라고 답한다. 권기도의 대답을 들은 문강태는 어린 시절의 엄마를 떠올린다.
어린 강태는 엄마에게 혼나고 있다. 엄마는 "왜 형 먼저 집에 보냈냐. 너가 종일 옆에 붙어 있었어야지!!"라며 강태의 멱살을 잡고 때린다. 엄마는 계속해서 "형이 맞고 있을때 옆에서 뭐했냐. 옆에서 형 지켜주라고 비싼 도장까지 보내줬더니 저 꼴로 들어오게 만들어!!"라며 강태를 호되게 야단친다.
그런가하면 비가 오는 날 엄마는 옆에 있는 강태는 신경도 안쓰고 오직 형인 상태(오정세)에게만 "감기 걸린다"며 우산을 씌워준다.
또 아버지의 제삿날 엄마는 혼자 술을 마시며 "난 당신처럼 일찍 안죽는다. 엄청 오래살거다. 우리 상태 늙어 죽는거까지 보고 그 다음날 나도 따라 죽을거다"라고 고백한다.
그때 잠에 서 깬 강태를 엄마가 끌어안는다. 그리고 "강태야. 넌 죽을때까지 형 옆에 있어야 된다. 키우는 건 엄마가 할테니까 너는 지켜주고 챙겨주면 된다. 엄마가 너 그러라고 낳았다"라고 말해 강태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