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지난 10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전남 청년 내일로 잡캠프(JOB Camp)’ 현장 (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이하 진흥원)은 추진하는 ‘전남 청년 내일로 잡캠프(JOB Camp)’가 극심한 취업난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청년 취업 시장에 단비가 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채용 분야에 특화된 소위 ‘준비된 일꾼’을 키워냄으로써 전남 지역 구직청년들의 지속적인 일자리 연계와 안정적인 고용 창출을 통한 건전한 일자리 문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채용 면접은 도내 기업·기관·단체 가운데 채용 의사가 있는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면접을 응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청년근로자들의 입사지원서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지도, 면접에 대비한 이미지 메이킹 운영 지원을 통해 면접 합격을 지원하는 별도 부스도 마련됐다.
‘잡캠프’에 참여하는 청년구직자들은 지난달과 이달 초 4차례에 걸쳐 전남 일원에서 직무역량 강화 및 자격취득 교육과정, 리더십 과정에도 참여해 단기간의 고강도 역량 강화를 달성하며 취업 성공률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지난 10∼11일 양일간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잡캠프’에선 도내 50개 기업·단체와 60여 명의 청년구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면접 매칭 행사가 진행됐고 직접적인 채용연계까지 이어졌다.
특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2개의 채용 홀과 1개의 온라인 채용관으로 분리돼 안전하게 운영됐으며, 접촉 인원 최소화 및 거리 지키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등 방역망을 빈틈없이 구축하고 면접 이미지 트레이닝·퍼스널 컬러·입사지원 컨설팅·면접 메이크업 지원 등의 부스도 운영했다.
‘잡캠프’에 참가한 청년구직자 배용렬(31)씨는 “내일로 사업이 끝난 후, 일자리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잡캠프 행사를 접해 참여하게 됐고, 실제로 면접을 본 기업체에서는 ‘함께 하고 싶다’는 채용 의사를 전해줘 행복한 고민 중에 있다”면서 “지난 1년여간 전남 청년 내일로에 참여해 직무 경험을 충분히 쌓고 대비한 것이 취업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감사함과 만족감을 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취업 매칭을 통한 사후 취업 지원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