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번엔 印尼판 '우버'에 투자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고젝'에 투자

자사 메신저 앱 '왓츠앱' 통해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 박차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페이스북이 이번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인 왓츠앱이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고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젝은 인도네시아의 '우버'로, 2010년 차량 공유 및 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온라인 결제, 음식 배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인도네시아 최대 스타트업이다. 현재 동남아시아에서는 '그랩'과 함께 양대 승차공유업체로 꼽힌다.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은 '유의미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도 고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 홀딩스, 구글도 고젝에 추가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페이스북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아시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의 통신사업부문 '지오'에 총 57억달러(약 7조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역시 자사 소유의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을 통해 구글페이와 같은 전자결제 시스템을 출시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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