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네이버, 웹툰사업 경영통합에 사업 시너지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9만원 제시…2일 종가 23만4000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네이버(NAVER)가 웹툰사업 경영통합에 나서면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종속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미국법인)와 라인(LINE Corp) 간 주식 맞교환을 통해 라인이 보유하고 있던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일본법인) 지분 70%를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전량 인수하고,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지분 70%에 해당하는 가치만큼 신주를 발행해 라인에 교부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기존 웹툰사업은 일본을 제외하고 웹툰 엔터테인먼트, 와통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네이버웹툰의 미국, 중국 사업 법인으로 있었다. 둘 다 네이버웹툰의 100% 자회사다. 일본사업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라인망가 등 2개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었다. 다만 경영통합 후에는 미국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한국, 일본, 중국 사업을 모두 총괄하는 형태가 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미국 등의 웹툰사업은 장편 연재형 중심인 반면 일본 웹툰사업은 단편 단행본 중심이다. 경영통합의 목적 중 하나는 향후 일본 웹툰사업도 장편 연재형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선 단기적으로는 한국 네이버웹툰의 콘텐츠와 작가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현재의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지분구조(네이버웹툰 30%, 라인 70%)로는 지분구조 상하관계가 분명한 일본의 특성상 네이버웹툰이 사업을 주도할 수 없었다. 관망하거나 기본적인 가이드 정도만 할 뿐 운영상의 효율화 추구 등을 주도할 수가 없었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지분구조를 바꿔 일본 웹툰사업도 장편 연재형 중심 투자확대가 가능해졌다. 사측에선 8월에 1단계 통합을 완료하자마자 하반기부터는 장편 연재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했다. 2일 종가는 23만40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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