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공구 빌려쓸 수 있는 '자전거 셀프수리대' 5곳 운영

코로나19 영향에도 따릉이 이용률 전년대비 58%↑
QR형 뉴따릉이 연말까지 총 1만3000대 도입

자전거 수리대 이용방법에 대한 안내영상 화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가 바퀴에 공기가 빠진 경우, 자전거 페달에 있는 볼트가 헐거원진 경우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자전거 셀프수리대'에서 각종 자전거 수리 공구를 이용해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설공단은 마포구 DMC역 2번출구와 성동구 옥수역 3번출구, 강동구청 앞,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1번출구, 송파구 올림픽공원역 3번출구 등 5곳에서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자전거 셀프수리대는 너비 120㎝, 깊이 30㎝, 높이 250㎝ 크기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자전거를 쉽게 거치할 수 있는 C자형 거치대를 비롯해 자전거바퀴 공기주입기, 다양한 부품 나사 등에 사용하는 스패너와 드라이버, 볼트·너트를 풀거나 조일 수 있는 소켓렌치 등이 비치돼 있다.

공단은 유튜브(https://youtu.be/fOnv6b9Q2Rg)를 통해 시민들에게 자전거 셀프수리대 이용방법은 물론 자전거 수리대에 비치된 공구들을 활용해 자전거를 수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공단은 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대응에도 나선다. 간단한 고장은 현장에서 신속히 수리하고, 따릉이 수리와 정비를 담당할 '따릉이포'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QR형 뉴따릉이 보급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 부족, 단말기 일시 오류 등과 같은 경미한 고장은 따릉이 수리·배송 직원이 대여소에서 바로 수리할 수 있도록 인력 66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 민간 자전거 대리점에서 따릉이 수리·정비를 담당하는 '따릉이포'도 지난해 75개소에서 올해 총 102개소로 확대 운영중이다.

QR코드 스캔만으로 간단하게 대여·반납하는 'QR형 뉴따릉이'는 3월 4500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만300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2~4월 따릉이 이용건수(445만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2만건)에 비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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