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최초 AI국제협의체 GPAI에 창립회원국 참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국제협의체인 GPAI(Global Partnership on AI)에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GPAI는 현재 프랑스, 캐나다를 중심으로 창설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6월 중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국, 독일, 일본 등 8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우리나라 역시 국제적 AI 논의를 선도하고 글로벌 AI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참여의사를 표명, 프랑스와 캐나다의 승인을 거쳐 공식 창립회원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GPAI는 과학·산업·시민사회·국제기구·정부기관 대표 및 관련 분야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관련 이슈 및 우수사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적 AI 이니셔티브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의료분야의 AI활용, 데이터 상호운용성, AI 투명성 및 설명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 간 국제기구 차원의 AI 논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한국은 민원기 전 과기정통부 차관이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및 인공지능 전문가그룹(AIGO) 의장을 수행하며 OECD의 AI 권고안 채택을 주도한 바 있다.

GPAI가 설립되면 OECD AI 권고안의 가치에 기반하여 정부, 시민사회, 과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장은 “AI가 사람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실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GPAI는 각 국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쟁점별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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