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성군 전지역 '국가 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로 선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도청에서 지질공원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의성군 행정구역 전체(1175㎢)를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성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구산동 응회암(화산분출물이 쌓여 만들어진 암석) 등 지질명소 7곳과 금성산 고분군, 낙단보 등 역사·문화·생태적으로 가치를 가지는 비지질명소 5곳을 포함한다.

경북도는 이날 심의·의결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보완한 뒤 이번 달 안에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국가지질공원 인증까지는 2년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인증을 위한 조건을 부여받고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로 지정받게 된다. 이때 인증을 위한 조건을 부여하고 2년의 기한 안에 조건을 충족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실사와 심의를 다시 한번 통과해야 한다.

국가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규 인증은 새로운 지역브랜드 가치를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대효과, 지질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지역상품 판매증대로 주민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경북도의 기대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017년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이후 전년대비 가을철 관광객이 38% 증가한 것으로도 알 수 있듯, 지질공원 인증은 지역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앞으로 도내 지질공원을 보다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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