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은인턴기자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양치승 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체육관 재개장을 앞두고 단장에 나선 양치승 관장과 근조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만난 반가움에 기분이 들떠 있는 직원들과는 달리 양 관장은 이날 따라 유독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체육관을 휴관하게 되면서 한 달간 매출 0원이라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특히 양 관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최악이다"라며 "체육관 20년 하면서 이렇게 오래 쉬어본 적도 없고 언제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없으니깐 영업 손실은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폐업한 곳이 200군데가 넘을 거다"고 말해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환불을 해달라는 말도 엄청 많다"라며 "몇달 동안의 수입이 다 환불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양 관장은 함께 헬스장을 소독하던 직원을 불러 지금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처음에 2주, 4주, 한 달 동안 수입이 한 푼도 없다. 나가는 돈만 엄청 많다"면서 "우리 같은 소규모 업체는 한 달을 완전히 문을 닫으면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