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의도적 모욕' '스타강사' 이지영, 현우진 고소

이지영 이투스 사회탐구 강사/사진=유튜브 채널 '이지영 [Leejiyoung Official]'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이투스교육 소속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 씨가 동료 강사인 메가스터디 현우진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2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모욕죄 혐의로 현 씨를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수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 씨는 현 씨가 지난 2018년 한 오픈채팅방에서 자신을 언급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픈채팅방에는 50명 이상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현 씨는 해당 채팅방에서 이씨에게 '윤리장애ㅜ그분', '턱치면 바로 급사' 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우진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 씨는 또 "현씨는 올해 1월과 2월 사이 자신이 강의를 하던 강의실에서 수강생들을 상대로 이씨를 '사이비', 'XXX 꺾어버려도 무죄' 등 비하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현씨의 모욕행위는 단순히 우발적인 상황에서 한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이라며 "현씨의 모욕행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므로 현씨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씨 측은 현 씨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성적 비하 의미가 담긴 욕설을 사용하는 등 이 씨를 비하했다면서 추가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현 씨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 씨는 사회탐구 영역 온라인 유·무료 누적 수강생 250만명을 기록한 유명 강사다. 그는 EBS강사로 활약하면서 '스타강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년, 2014년에는 EBS에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최우수 강사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EBS 공로상을 수상하고 이투스에 영입됐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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