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세 이어가며 1930선 회복… 코스닥 강보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하고 1940선에 도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5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8포인트(0.44%) 상승한 1931.25로 출발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3.16포인트(0.68%) 오른 1935.9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급락에도 미국 등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했다. 27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58.51포인트(1.51%) 상승한 2만4133.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1.74포인트(1.47%) 오른 287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64포인트(1.11%) 상승한 8730.1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강세 요인은 이미 한국 증시에 선반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한국 증시에 영향은 제한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 연구원은 “오히려 국제유가가 장중 30% 급락하며 변동성을 확대되고 있다는 점, 보잉 CEO가 항공여행이 정상화되려면 2~3년 걸릴 수 있다며 미국의 경제 재개에도 불구하고 정상화는 쉽지 않음을 시사한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11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는 각각 987억원, 18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LG화학, 한국전력, 삼성SDI, 현대차, SK텔레콤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 NAVER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577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20종목은 내리고 있다. 92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40%) 상승한 649.46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하며 지수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4.15포인트(0.64%) 오른 651.01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가 87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06억원, 2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 출판·매체복제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제넥신, 파라다이스, 에코프로비엠, CJ ENM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832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52종목은 내리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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