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대량 매수세에 코스피 1920선 회복…코스닥 2%대 상승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코스피가 1920선으로 올라섰다. 27일 주식시장에선 개인들의 매도세가 컸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8%, 2.2%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1.79%(33.76포인트) 오른 1922.77로 장을 끝마쳤다. 코스피는 전 장보다 0.43%(8.05포인트) 오른 1897.06에 장을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5280억원을 샀다. 개인은 548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업종 상위 종목 중에선 은행(5.94%), 금융업(5.15%), 전기가스업(4.71%), 유통업(3.9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에도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며 “금융주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01%), SK(1.47%), 네이버(2.60%), 셀트리온(0.47%), 현대차(1.66%)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2.20%(13.90포인트) 오른 646.86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0.94%(5.94포인트) 오른 638.80에 장을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117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은 홀로 56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 상위종목 중에선 방송서비스(6.70%), 통신 방송서비스(5.61%), 인터넷(3.8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5%), 에이치엘비(3.04%), 셀트리온제약(0.28%), CJ ENM(6.32%), 씨젠(7.26%)이 상승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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