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 관객 10만명 선마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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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극장가의 시름이 깊어진다. 주말 관객 10만명 선마저 붕괴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4~5일) 극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8만180명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말(28~29일) 11만6274명보다 3만6094명 감소했다. 영진위가 2004년 공식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하면서 내림세가 뚜렷해졌다. 기대작들까지 개봉 기미가 없어 당분간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다. 정상에 오른 ‘엽문4: 더 파이널’이 고작 1만5866명 모았다. ‘1917’은 1만896명, ‘주디’는 851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개봉 영화 중에서는 ‘라라랜드(3030명)’와 ‘봄날은 간다(985명)’, ‘날씨의 아이(1059명)’ 등이 그나마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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