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도 화상으로…GS홈쇼핑, 경력직 채용 비대면 전환

코로나19 이후에도 유지 검토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GS홈쇼핑이 인적성 검사와 최종 면접을 포함한 경력직 채용 과정 전반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 이후에도 이 같은 채용시스템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GS홈쇼핑은 이 같이 새로운 채용방식을 포함한 언택트(비대면) 사내문화를 구축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최근 2차례의 경력사원 채용 과정에 화상면접을 도입했다.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평가위원 질문에 따라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외부에서 우수한 인재를 안전하게 영입한다는 취지다. 앞으로도 대졸 신입을 제외한 모든 채용 과정에서 인적성 검사와 실무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임원 최종면접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프로그램과 툴을 점검하고, 면접관에게는 화상면접 매뉴얼을 제작해 안내한다.

이밖에도 임직원들이 집주변 소상공인 음식점에서 배달해 먹을 경우 최대 3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휴업하거나 매출이 급감한 가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GS홈쇼핑 임직원 또한 가족과 함께 안전한 집에서 회식을 즐기게 됐다.

또한 GS홈쇼핑은 임직원의 건강을 집중 케어해 주는 직원 복지 프로그램 ‘바디챌린지’를 홈트레이닝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사내 피트니스룸에서 GX, 유산소 등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 중 체지방, 근육 증감을 측정해 우수자에게 상금을 지급했다. 단 지난 28일부터 한달 간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임직원이 집에서 개인운동을 한 후 온라인에 인증해야 한다. 참가자는 체중감량 앱을 다운받은 후 맨몸 운동을 하고 워킹·러닝·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 후 사진으로 매일 인증해야 한다. 트레이너가 꾸준히 코치를 해주며 도전 마지막 날 고득점자에게 시상한다.

김준완 GS홈쇼핑 HR본부 상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임직원,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주변 소상공인들까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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