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중랑구 누적확진자는 8명이다. 확진환자는 지난 21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 중이다.
구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된 내용을 즉시 문자를 통해 구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홈페이지에 감염경로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해당 주택 및 방문 장소에 방역소독을 실시해 구민 불안감을 최소화 했다.
특히, 이번 확진환자 중 한 명인 7번 환자는 3월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다중이용시설인 지역내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랑구는 PC방을 방문한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3월22일부터 검체채취에 들어갔다. 22일 오후 6시 현재 153명이 검체채취를 받았으며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
구는 2주 후에도 다시 검체채취를 시행해 정확하게 확진여부를 가려낼 예정으로 현재 음성판정을 받은 구민을 포함해 PC방 이용자들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자가격리된 구민들은 중랑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별도의 모니터링 반이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생필품 등을 지원받게 된다.
PC방은 현재 폐쇄 중이며 구는 해당 업소가 다중이용시설임에 따라, 현수막 및 문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치 결과를 안내했다.
이와 함께 3월 17일과 18일 뿐 아니라 17일부터 3월21일 사이 해당업소를 방문한 이용자들도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는 정보공개가 늦어질 경우 구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질 것을 우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세밀하고 정확한 동선 파악과 함께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밀접접촉자를 확실하게 파악해 지역 내 전파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철저한 역학조사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구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불필요한 다중이용시설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중랑구는 지역내 PC방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대한 서한문을 보내는 한편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영업중단 권고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명령을 시행, 다중이용시설 집중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