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필요해서…지인 폭행 670만원 금품 절도 20대 4명 입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지인을 집 밖으로 유인·폭행하고 금품 빼앗아 달아난 20대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23)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15일 오후 6시30분께 창원시 진해구 한 빌라에 사는 B씨(24)를 불러내 야구방망이로 머리 등을 때린 뒤 집으로 침입, 수표와 현금 450만 원, 10돈짜리 금반지 등 6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4명은 친구 사이로 창원과 경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1명이 B씨와 지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2명은 B(24)씨 소유 제네시스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났다고 속여 B씨를 불러냈지만 만나지 못했다. 이후 집 대문 앞에서 대기하던 다른 2명이 B씨를 다시 불러내 야구 방망이로 수차례 폭행한 뒤 집에서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추적해 이튿날 오전 1시30분께 경북 경주시 한 도로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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