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자립화...脫일본 속도 낸다

제3회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 열어
2021년도 소재·부품·장비 R&D 투자방향 설정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제3회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기본방향을 심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 자립에 기초가 되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육성하고 일본 의존도를 줄여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내 소부장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단기, 중장기 맞춤형 지원전략, 산·학·연 R&D 협력체계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별 중점 지원 분야 및 BIG 3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소재, 미래차 핵심부품) 선점을 위한 신소재 분야 투자 방향도 다뤘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소부장 투자방향’을 기준으로 올 6월에 2021년도 소부장 정부 R&D 예산을 배분·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재, 부품, 장비 분야 R&D투자 확대에 따른 각 부처의 인력양성 성과와 실태를 점검하는 내용도 논의했다.

소부장 기술특위의 민간위원장인 김상식 고려대 교수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협 받고 있는 시기지만 우리 학계·연구계·산업계가 힘을 모아 충분히 극복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소부장 기술특위가 연구개발 예산을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산-학-연 간 협업할 수 있는 연구인프라를 마련해나가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본부에서는 관계부처에서 추진 중인 35개 소부장 R&D 사업들이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특히 신규 사업들이 현장에 신속하게 정착되어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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