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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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기 매출 가이드라인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확인했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MS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운영체제(OS) 윈도우를 비롯한 PC 관련부문에서 3분기(미국 기준) 매출이 당초 예상한 107억5000만~111억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IT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전망을 하향한 것은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M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PC 생산 및 공급망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MS는 성명서를 통해 “윈도우 수요는 기대만큼 강하다”면서도 “공급망이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PC관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1에 달한다. MS는 클라우드, PC 등 부문별로 실적 전망치를 공개하고 있다. PC 부문 외 실적 전망은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이 공개된 후 이날 MS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떨어졌다. 인텔, 델의 주가도 1%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