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윤요섭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올해 1월 부산지역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원자재 수입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본부세관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4% 감소한 9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같은 기간보다 18.6% 감소한 11억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58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부산본부세관은 자동차 업계 미국 수출 감소와 중국 내수부진, 한국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1월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으로 수출한 보건용 마스크는 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주요 수입국으로부터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광물·경공업원료·화공품·철강재 등 원자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제영광 부산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관내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통관지원체계 가동, 통관 애로 지원센터 운영, 납기연장·분할납부, 관세 조사유예·연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