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일부 국가에서는 갤럭시버즈+가 갤럭시S20+, 갤럭시S20 울트라 사전예약자에게 지급된다.(출처=evleaks)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공개하는 무선이어폰 후속작 '갤럭시버즈 플러스'의 배터리 성능이 대폭 개선되고 색상도 블루와 레드가 추가된다.
5일(현지시간) IT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갤럭시버즈+의 사양을 공개했다. 가격은 갤럭시버즈보다 20달러 비싼 149달러로 책정됐다. 배터리 용량 증가 뿐 아니라 통화 품질 개선을 위해 마이크가 추가되고 스포티파이 컨트롤, iOS 앱 등도 지원된다.
갤럭시버즈+는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2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음악 재생은 최대 11시간까지 가능하다. 기존 갤럭시버즈는 음악 연속 재생 6시간, 배터리는 한 번 충전에 1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었지만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이어폰 배터리는 85mAh, 케이스는 270mAh 용량으로 탑재된다.
갤럭시버즈와 갤럭시버즈+ 사양 비교(출처=evleaks)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이어폰의 무게도 조금 더 늘어났다. 갤럭시버즈는 5.6g이었지만 버즈+의 한쪽 이어폰 무게는 6.3g이다. 급속 충전 기능도 개선돼 15분 충전하면 100분까지 재생할 수 있다. 당초 기대했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빠졌지만 듀얼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음질도 개선된다. 이와 함께 이어폰에 탑재되는 마이크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 통화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이용자들을 위한 갤럭시버즈+ 전용 앱도 준비중이다. 이 앱을 통해 배터리 케이스 충전 상태와 이어폰 양쪽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용 컨트롤 기능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기기에 연동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도 지원한다. 기존 화이트, 블랙 색상 외에 갤럭시버즈+에는 블루와 레드 색상도 추가된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디자인과 사양이 기존에 나온 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20달러를 더 지불하면 더 많은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누릴 수 있다"며 "듀얼 드라이버 오디오와 마이크, 멀티 디바이스 지원,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 등이 특징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갤럭시S20+와 S20울트라 사전 예약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