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지난달 28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광장과 노들섬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이 조기 폐장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부터 두 스케이트장은 운영되지 않는다. 원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9일, 노들섬 스케이트장은 1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지난달 30일부터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이용객의 체온을 모니터링 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 활동을 강화했으나 시민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 폐장을 결정했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1일부터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남산봉수의식 전통문화 재현행사도 중단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부터 행사에 참여하는 출연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출연자 대기실 및 행사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역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행사 관람 시민의 안전 예방을 위해 잠정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지난 1월31일까지 행사 관람 인원은 총 135만2584명에 달한다.
공연 및 체험 행사는 중단되지만 대한문과 숭례문 앞에서 상시 지키는 수위 의식은 계속 진행한다. 재추진 여부는 향후 신종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