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춘수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전남 보성군은 28일 김철우 군수 주재로 관·과·소장 30여 명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우한 폐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비상 방역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및 신고 방법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철우 군수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예정돼 있던 국외연수 일정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지난 20일 인천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옴과 동시에 전라남도 방역대책반과 비상연락체계를 곧 바로 구축했다.
이어 우한 폐렴에 선제 대응체제를 갖추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3일에는 보성아산병원과 보건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중국 방문력이 있는 호흡기 유증상 자가 의료기관을 내원하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으로 보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홍보 전단지 등 전방위 매체를 통해 예방수칙 및 대응방법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빈틈없는 대응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대응지침 숙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격리시설과 개인 보호구 등 자원 확보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및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1339 및 관할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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