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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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홍콩 정부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홍콩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과 중국 본토 간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30일부터 적용되는 이 대책에 따라 홍콩 훙홈에서 광저우를 오가는 노선을 포함한 2개 노선의 직행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아울러 홍콩과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 대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며 관광버스 운행도 감축된다.
홍콩 당국은 또 중국 본토의 개인 여행객들의 홍콩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 양측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할 방침이다.
중국 중앙정부도 중국 본토인의 홍콩행 개인 여행비자 발급 중단에 동의했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로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는 45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6명이 사망했다. 홍콩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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