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에게 장학금 전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다문화가족 자녀 중 이중언어 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달된 장학금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재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명에게 총 5000만원이 수여된다.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DB는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 확대 지원을 위해 부모의 모국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재 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중언어 능력자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기업 등이 인재를 요청할 경우 해당 기관에 적격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중 성적이 우수하고 인성과 품행이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해 2018년부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글로벌 시대 이중언어 인재로서 자긍심을 갖고 세계 무대를 향해 큰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포용과 배려를 통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은 큰 힘과 도전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우리 사회의 훌륭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 밖에도 국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5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50억원의 '하나장학금'을 수여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대학생 3500여 명에게는 1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