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60대 남성 낙상 부상 심각…목포해경 ‘긴급이송’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에서 6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릴레이 긴급 이송했다.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18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에서 낙상 상처를 입은 6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릴레이 긴급 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목포해경이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에 거주하는 주민 고 모(62세, 남) 씨가 산에서 낙상해 부상이 심각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고씨는 오후 4시경 산에서 낙상해 왼쪽 가슴과 어깨 상처를 입어 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보건지소장이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환자 이송 요청을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305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관매도 각흘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선외기를 만나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수심을 고려해 진도 서망항 인근 해역에서 진도파출소 연안 구조정에 환자를 인계한 해경은 릴레이 이송을 펼쳤다.

이어 오후 7시 58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한 해경은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고씨는 현재 목포에 있는 한국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32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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