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로투세븐, 올 실적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4Q 흑자전환…내년 수익 기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제로투세븐에 대해 올해 턴어라운드에는 성공했지만 기존 예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패션 사업 슬림화, 중국 사업 매각, 코스메틱 사업 성장, 포장 사업 증설 등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제로투세븐은 올 4분기 매출액 5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늘고,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하 연구원은 "큰 폭의 수익성 하락은 패션 사업의 구조조정(온라인화 및 매장 감축)과 코스메틱 사업의 당 분기 집중된 마케팅 등 때문"이라면서 각 사업별로는 패션(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42억원), 코스메틱(245억원, 34억원), 이커머스(77억원, -5억원), 포장(98억원, 22억원) 등의 실적을 추정했다.

제로투세븐의 내년 매출액은 232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코스메틱 사업 성장에도 중국 사업의 연결 제외 영향과 패션 사업의 외형 감소 등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션 사업의 구조조정 효과, 수출 호조 및 방한 중국인 증가에 따른 고수익성의 코스메틱 사업 성장세 지속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은 전년대비 큰 폭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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