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팬미팅' 김우빈, 90도 감사인사…이광수·김기방 깜짝 손님 등장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생활을 이어온 가운데 3년 만에 팬미팅을 열어 화제다./사진=싸이더스HQ 제공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가운데 3년 만에 팬미팅을 열어 화제다.

김우빈은 전날(8일) SMTOWN THEATRE에서 팬미팅 'Thank You'를 개최했다.

이날 팬미팅은 MC 김태진 진행 아래 토크쇼 형식으로 꾸며졌다. 특히 김우빈은 팬들과 만남을 손꼽아왔던 만큼 팬미팅의 전체적인 구성은 물론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우빈의 등장에 팬들은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김우빈 역시 90도 인사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우빈은 쉬는 동안 틈틈이 촬영했던 일상 사진과 미공개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다양한 목격담들을 무대에서 속 시원하게 밝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우빈은 개인 소장 중이던 긴 머리 시절의 사진을 전 객석의 수만큼 인화해 팬들에게 선물했다. 모든 사진에 사인까지 남기는 등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 김우빈과 팬들 모두에게 비밀이었던 절친 배우 이광수, 임주환, 김기방 등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김우빈은 "약 3년 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이 순간만을 기다리면서 지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따뜻했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며 "제가 오히려 더 많은 마음을 받고 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이라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며 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차기작 선정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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