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다이어트 '성공'

4개월간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통해 전년 대비 133톤 감량, 1238만 원 예산 절감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4개월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한 결과 지난해 대비 133톤을 줄여 1238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강동구는 올 7월부터 10월까지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

납부필증 방식으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60세대 이상 공동주택 61개 단지가 참여, 대회 기간 중 RFID(전자태그) 세대별 종량기를 설치한 12개 단지는 제외됐다.

구는 이들 단지를 세대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올해 배출량과 2018년 동일 기간 배출량을 비교해 감량률을 산정, 이 중 감량률이 큰 우수 단지 22곳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 단지에는 인센티브로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와 납부필증 120ℓ가 제공된다.

경진대회 기간 중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929톤으로 지난해 1062톤보다 12.5%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음식물 쓰레기 감량 의식을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감량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대상 RFID 종량기와 대형감량기 설치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반주택가에도 RFID 종량기를 시범 도입했다.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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