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첨단 방공미사일 S-400 추가공급 터키와 논의 중'

내년 상반기 추가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러시아가 자국 첨단 방공미사일 S-400을 터키에 추가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터키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방산 제품 수출입 중개회사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 사장 알렉산드르 미헤예프는 26일(현지시간)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양국 간에) 체결된 미사일 공급 계약은 옵션으로 추가 구매를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헤예프 사장은 2차 공급 계약과 관련해 "현재 기술적 문제는 터키측과 협의를 끝냈고 경제적 문제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에 S-400 미사일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헤예프 사장은 1차 계약 이행 상황과 관련해선 "대금 결제가 완전히 끝났고 (미사일) 전달-인수 문서도 서명됐으며 모든 기술장비가 (터키 내)배치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터키는 2017년 12월 러시아와 S-400 미사일 4개 포대분을 25억 달러(약 2조7000억 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제 S-400 미사일 대신 자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매하라며 미국산 F-35 전투기의 터키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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