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140개국 문화 장관과 한류 콘텐츠 성장 사례 등 공유

프랑스 파리 개최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 참석

박양우 문체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리나라 문화 및 문화산업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세계유산 등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정책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140여개국 문화장관과 고위급 인사들이 ▲평화와 소통의 원천으로서의 문화와 문화유산 ▲인류 발전과 혁신의 기본 요소인 교육에서의 문화의 역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고용을 위한 창의성과 문화에의 투자 ▲사회와 도시의 변화를 위한 동력으로서의 문화의 역할 등을 다룬다.

박 장관은 각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의 문화 및 문화산업의 역할'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다. 특히 ▲한류 문화콘텐츠 수출액 100달러 증가 시 관련 소비재 수출액 248달러 증가(2019년 6월 한국수출입은행) ▲2018년 한류에 따른 문화콘텐츠 수출액 44억2000만 달러, 소비재 및 관광의 수출 효과 50억5000만 달러(2018 한류파급효과연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을 볼 때 한류콘텐츠의 경쟁력 강화가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정부 차원에서 지역문화산업 지원 정책을 실시해 특화된 문화상품과 서비스를 창작·유통시키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문화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한편 박 장관은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각국 문화부 장관들과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에서는 ▲한국의 갯벌, 남북 공동 비무장지대, 가야고분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협조 요청을 하고, 유네스코 문화·예술 분야 공동사업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박 장관은 "한류의 성장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문화가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을 참가국 문화 장관들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를 통해 한류산업이 경제 발전과 문화 교류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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