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익 5859억원...전년比 35%↓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세전 이익은 24.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원수보험료는 14조110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자동차보험이 7.6%, 장기보험 1.1%, 일반보험 4.6% 등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4.9%로 2.1%P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로 선 집행된 사업비 증가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84조5747억원이며 지급여력비율은 362%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향후 무리한 시장경쟁은 지양하고 장기보험 시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한 이익 재원 확보와 고강도 비용 절감을 추진해 사업비 효율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완료 됨에 따라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 삼성화재는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