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내년 폴리스튜디오 개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블루캡 협약

장덕천 부천시장(가운데)과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김석원 블루캡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가 '부천 폴리스튜디오 조성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는 13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블루캡과 내년에 새롭게 조성하는 부천 폴리스튜디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리스튜디오는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게임 등 영상콘텐츠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제작하는 필수적인 시설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수도권 유일한 공립 폴리시설인 남양주종합촬영소 폴리스튜디오가 폐쇄되면서 영화제작사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부천시는 한국영화 미래 100년을 위한 첫 과제를 폴리스튜디오 조성으로 정하고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폴리스튜디오를 운영했던 전문업체인 블루캡, 세계7대 판타스틱영화제인 BIFAN과 손을 잡고 폴리스튜디오를 조성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블루캡은 부천 폴리스튜디오 조성에 관한 전문적인 자문과 폴리아티스트 인력 육성, BIFAN은 스튜디오 운영과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시는 약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천만화영상융합특구인 부천콘텐츠센터 부지 내에 부천 폴리스튜디오를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는 문화의 산업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폴리스튜디오 조성이 영화산업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화인과 제작사들이 부천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영화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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