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모빌리티 자회사 자금조달 지원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AJ네트웍스가 모빌리티 사업 부문 계열사인 에이제이엠에 대한 재무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연대보증을 제공해 자회사인 에이제이엠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에이제이엠은 AJ네트웍스의 보증에 힙입어 200억원을 대출받는데 성공했다.

대출 만기는 1년으로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자금 조달 주관을 맡은 BNK투자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성한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활용했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고소장비, IT기기 등 B2B의 렌탈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여기에 계열사를 통해 주차장 사업(AJ파크), 냉장 사업(AJ토탈), 가전·IT 사업(AJ전시몰) 등도 영위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그룹 매출의 40%를 차지하던 AJ렌터카를 2800억원을 받고 SK네트웍스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약 1740억원 가량의 매각 이익을 얻었다.

이후 AJ네트웍스는모빌리티 렌탈 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AJ네트웍스는 지난 8월 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으로 에이제이엠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AJ네트웍스의 에이제이엠 지분율은 100%다.

AJ네트웍스는 동시에 AJ바이크 지분 67.09%를 에이제이엠에 넘겼다. 지난 1월 AJ렌터카가 보유한 AJ바이크 지분 48.83%를 약 127억원에 취득해 지분율을 늘렸다가 전체 보유 지분을 다시 에이제이엠에 넘긴 것이다.

앞서 1월에는 AJ렌터카가 보유한 카셰어링 업체 링커블 지분 77.55%를 147억원에 추가로 취득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AJ네트웍스가 모빌리티 부문을 에이제이엠으로 통합한 뒤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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